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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전후로 세계 헤비급 복싱을 평정했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49·미국)이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8·미국)를 극찬했다.

ESPN의 스포츠센터에 따르면 타이슨은 지난 2일 로우지의 경기 직후 "그녀를 보면 마치 30년 전의 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슨과 로우지의 공통점은 빠른 승부다. 12승 무패를 기록 중인 로우지는 판정까지 간 경기가 한 번도 없고, 11승을 1라운드에 따냈다. 그녀의 평균 경기 시간은 3분으로, UFC에 계약된 현역 선수 중 가장 짧다.

종목은 다르지만 타이슨 역시 1라운드 황태자로 통했다. 자신이 거둔 50승 중 44승을 KO(TKO)로 장식한 타이슨은 1라운드 KO승을 거둔 횟수만 20번이 넘는다. 특히 데뷔 초기엔 6경기 연속 1라운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공이 울리자마자 전진해 순식간에 상대를 때려잡았던 타이슨의 스타일은 항상 1라운드 KO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스포츠센터는 타이슨이 12승 무패를 기록할 당시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끝냈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차이가 있다.

한편 로우지는 지난 2일 열린 'UFC 190'에 출전해 베시 코레이라에게 1라운드 34초 KO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강공으로 나선 로우지는 케이지에 몰린 코레이라에게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적중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로우지는 이번 승리로 6차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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