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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빠' 추성훈(39·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소속돼있는 본부 엔터테인먼트 측이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은퇴전이 UFC 한국대회에서 치러질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18일 본부 엔터테인멘트 장경국 매니저는 "추성훈 선수가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단 사실은 알고 있다. 경기 출전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한국 나이로 불혹을 넘긴 41세다. 부상과 부진으로 자신이 계획한 은퇴시기를 이미 훌쩍 넘긴 상태다. 그는 현재 자신의 딸 '추사랑'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장경국 매니저는 추성훈이 UFC와 재계약을 체결했는지에 대해서도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지난해 9월 일본 대회에서 아미르 사돌라를 상대로 약 5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그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성훈 선수의 몸 상태는 언제나 좋다"는 장경국 매니저는 "자기관리는 굉장히 철저한 편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훈련은 절대 거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UFC는 '오는 11월 28일 한국에서 첫 UFC 대회가 열린다'고 공식발표했다.

지난 17일 UFC 켄 버거 아시아 지사장은 "UFC 아시아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종합격투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국제전을 준비 중"이라고 공언했다.

대회명은 'UFC FIGHT NIGHT 83'이며, 장소는 14,700석의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으로 결정됐다. 체조경기장은 과거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16'이 매년 열렸던 경기장으로, 격투이벤트는 2010년 이후 약 5년만이다.

아직 대진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많은 국내 선수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UFC에서 활동 중인 국내 파이터는 김동현, 최두호, 임현규, 남의철, 방태현, 함서희다. 정찬성-강경호는 군 복무 중으로 출격이 불가능하다. 한국 대회를 겨냥해 국내 선수들을 5~7월에 집중 배치했다는 후문도 있다.

국내팬들이 오랫동안 염원한 대회인 만큼 출전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켄 버거 아시아 지부장은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는 추성훈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국계 前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 한국계 라이트급 파이터 제임스 문타스리의 출전도 불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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