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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엘보(?)' 미르코 크로캅(40·크로아티아)의 날카로운 팔꿈치 공격에 얼굴에 큰 상처를 입은 '나파오(큰 코)' 가브리엘 곤자가(35·브라질)가 최소 6개월 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17일 곤자가는 주체육위원회로부터 180일의 조건부 '메디컬 서스펜션(medical suspension)'을 받았다. UFC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메디컬 서스펜션'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최소한의 휴식기간을 강제로 설정한다.

전문의로부터 완치 사실을 확인받게 되면 출장정지 처분이 풀리게 되지만, 큰 부상을 입은 곤자가가 치료-재활 기간을 거쳐 다시 실전에 나설 수 있는 컨디션을 되찾으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크로캅은 지난 12일 'UFN 64'에서 자신의 파이터 인생에서 가장 큰 패배를 안긴 곤자가에게 마침내 복수했다. 그는 곤자가에게 2라운드까진 밀렸지만 3라운드 중반 하이킥이 아닌 엘보를 적중시키며 기회를 잡은 끝에 TKO승을 거뒀다.

얼굴이 크게 찢어진 곤자가는 경기 후 SNS를 통해 문제가 없음을 밝히며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한편 'UFN 64'에서 반월판, 내측인대,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진 지미 마누와와 마리나 모로즈에게 충격적인 암바패를 당한 조앤 칼더우드 역시 180일의 조건부 '메디컬 서스펜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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