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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경량급 스타 유라이아 페이버가 오는 28일(한국시간) ‘UFC 178’에서 도미닉 크루즈와 진검 승부를 앞둔 미즈가키 타케야에게 승리를 위한 조언을 건넸다.

‘UFN 52’ 프로모션차 일본을 방문한 페이버는 현재 왼쪽 갈비뼈와 어깨에 부상이 있음에도 숙소 인근 체육관을 방문, 소속 프로 선수들과 가벼운 스파링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크루즈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를 주고받으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페이버는 미즈가키에게 힘든 싸움이 될 것임을 전제로 애정 섞인 조언을 했다.

일본 매체 ‘mmaplanet‘과의 인터뷰에서 페이버는 "도미닉 크루즈는 전진 압박을 펼치는 선수가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운 유형이다. 하지만 미즈가키는 초반에 페이스를 올려 자신의 거리를 설정하고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크루즈는 경기를 지배하며 판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 할 것이고 미즈가키는 빠른 페이스로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효과적인 압박을 통해 상대를 KO시킬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경기의 흐름을 예상했다.

이어 페이버는 "미즈가키의 압박에 대비해 크루즈는 테이크다운 전략을 들고 올 것이다. 그때마다 미즈가키는 스프롤을 통해 상대의 태클시도를 무력화하고 스탠딩 상황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펀치 교환 위주의 타격전으로 흘러간다면 미즈가키가 유리하다. 물론 이는 매우 힘들다. 크루즈는 변칙적인 스텝을 활용한 스위칭과 페인팅으로 상대를 교란시키는 것에 능하다. (미즈가키에게)매우 힘든 시합이 될 것"이라고 전 챔피언의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페이버는 "미즈가키에게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상대의 움직임에 상관없이 끊임없는 압박을 해야 한다. 이 시합은 3R이다. 장기전 경험이 많은 도미닉 크루즈를 5R에서 상대하는 것보다 이길 확률이 더 높다. 크루즈는 지난 3년간 실전을 경험하지 못한 반면, 미즈카키는 그 동안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도미닉이 이전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결코 쉽지 않은 시합이 되겠지만 미즈가키 역시 한 방을 갖춘 파이터이기에 무척 기대가 되는 매치업"이라며 미즈가키의 승리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UFC 173’에서 T.J. 딜라쇼가 놀라운 경기력을 바탕으로 32연승을 질주하던 헤난 바라오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한 가운데, 이번 경기의 승자는 가장 유력한 타이틀 도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밴텀급 강자간의 맞대결 외에도 ‘UFC 178’은 플라이급 타이틀전과 코너 맥그리거, 도널드 세로니, 에디 알바레즈 등 화려한 스타들이 총 출동, 화끈한 명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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