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뭇나 조회 수 : 4946

2014.03.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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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금요일 (현지시간) 킥복싱 이벤트인 '녹아웃 킹'에서 참사가 일어났다. 로푸스 짐 소속의 벤텀급 파이터 데니스 먼순이 마이크 뱅과의 대전 직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다음 날 영면에 든 것. 첫 두라운드에서 두 선수는 난전을 벌였는데, 3라운드 들어 데니스 먼순의 컨디션은 매우 좋지 않아보였다고 한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익명의 인물은 블러디 엘보우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전언을 남겼다.


"그가 3라운드에 출전하는것을 말렸어야 했어요.


설명하긴 어렵습니다만, 2라운드 말에 그는 매우, 매우 심하게 지쳐있는것 같이 보였거든요. 3라운드 들어서 그의 커버링은 계속 늘어져 있었습니다. 상대가 그를 공격하려 할때마다 그는 로프를 의지해 넘어지곤 했어요. 단 한번의 펀치를 뻗지도 못하고 방어역시 거의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것 처럼 보였어요. 그는 자신의 최후를 그렇게 맞이하고 있었던거죠. 진심으로 전 그런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파이터가 선채로 KO당하고 정신을 잃은채 걸어다니는 것도 본적이 있습니다만, 이런건 처음이었어요."


경기 직후 먼순은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다음날 아침 그에게 사망선고가 떨어졌다. 대회사와 로푸스 프로모션은 유감 성명을 발표했고 장례비용과 그외의 보상책을 마련할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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