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필 조회 수 : 4978

2014.02.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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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UFC에는 그동안 수많은 챔피언들이 탄생하고 또 사라져갔다. 그 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챔피언 벨트를 두른 파이터는 누굴까? 미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 칼럼니스트 션 스미스가 '역대 최연소 UFC 챔피언 TOP 10'을 분석했다.

흥미로운 점은 1,2위가 모두 현역 챔피언이고 또 각자의 체급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파이터라는 점이다.

가장 어린 나이에 챔피언 벨트를 두른 파이터는 現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6, 미국)다. 존 존스는 만 23년 8개월(생후 8,644일)만에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08년 4월 MMA 무대에 데뷔하고 그 해 8월 안드레 구스마오 戰을 통해 UFC에 데뷔한 존스는 마침내 2011년 5월20일 'UFC128' 메인이벤트로 열린 마우리시오 쇼군 후아와의 타이틀전에서 3라운드 2분37초만에 펀치, 니킥 TKO로 물리치고 챔피언에 오른다. 그 후 존스는 퀸튼 램페이지 잭슨, 료토 마치다, 라샤드 에반스, 비토 벨포트, 차엘 소넨,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차례로 제압하고 현재 6차방어까지 성공했다.

오는 4월27일 미국 매릴랜드 주 볼티모어 市 볼티모어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172' 메인이벤트에서 글로버 테세이라(34, 브라질)와의 7차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다.

존스 다음으로 어린 나이에 챔피언에 오른 파이터는 現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27, 브라질)다. 알도는 만 24년 2개월(생후 8,838일)만에 UFC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만약 WEC와 UFC의 합병이 반년만 더 일찍 결정되었다면 존스가 아닌 알도가 UFC 역사 상 최연소 챔피언이 되었을 것이다. 알도는 만 21세이던 2009년 11월19일 당시 WEC 페더급 챔피언 마이크 토마스 브라운을 2라운드 1분20초만에 펀치 TKO로 물리치고 WEC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유라이어 페이버와 매니 감부리안을 차례로 제압하고 2차방어까지 성공한 그는 WEC-UFC 합병결정으로 UFC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후 마크 호미닉, 케니 플로리안, 채드 멘데스, 프랭키 에드가. 정찬성, 리카르도 라마스를 차례로 제치고 현재 UFC에서 6차벙어까지 성공한 상태다.

그의 다음 경기는 상대만 앤소니 페티스가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UFC 169' 리카르도 라마스와의 타이틀전 직후에는 알도가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라이트급으로 옮겨가 페티스에게 도전하는 그림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다시 알도 측이 150 파운드 계약체중 경기를 제안하면서 결국 어떤 조건에서 대결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3위에도 낯익은 이름이 보인다. 헤비급 조쉬 바넷이다.

바넷은 만 24년 4개월(생후 8,898일)만에 UFC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그는 2002년 3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36'에서 랜디 커투어를 TKO로 제압하고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후 금지약물 복용혐의가 드러나며 그의 타이틀을 박탈되었고 명예롭지 못하게 UFC를 떠난다.

그리고 신일본 프로레슬링, 판크랏, 프라이드, 스트라이크포스에서 활약하던 그는 마침내 지난해 9월 'UFC164' 프랭크 미어 戰을 통해 11년만에 옥타곤에 돌아왔다. 최근 경기는 지난 'UFC 168' 트래비스 브라운 戰이었고 1라운드 1분여만에 팔꿈치 TKO패 당했다.

이 밖에도 B.J 펜, 프랭크 미어, 프랭크 삼락, 티토 오티즈 등이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과연 존 존스의 23세 8개월 기록을 깰 파이터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인가? 또 나타난다면 언제쯤 나타날 것인가?

[U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TOP 10

1위 존 존스 23세 8개월 (8,644일)
2위 조제 알도 24세 2개월 (8,838일)
3위 조쉬 바넷 24세 4개월 (8,898일)
4위 카를로스 뉴튼 24세 8개월 (9,026일)
5위 프랭크 삼락 25세 0개월 (9,14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