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닉 크루즈(28, 미국)는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6일(이하 미국 현지 시각) 오후 ESPN 스포츠센터에  출연한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벤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인해 다음 달 초로 예정되었던 헤난 바라오(26, 브라질)와의 통합 타이틀전에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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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덧붙여 '도미닉 크루즈는 무릎 십자인대 부상에도 2년 넘게 그대로 지켜온 밴텀급 타이틀도 결국 내려놓게 되었다며 잠정챔피언으로 2차방어전까지 성공한 헤난 바라오가 자연히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이 되었다' 고 전했다.

크루즈의 28개월만의 복귀를 기다려온 팬들로서는  너무나 허탈하고 안타까운 일이다. 또 바라오의 '잠정' 타이틀 기간이 길어지면서 지난 해 내내 크루즈의 타이틀을 박탈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확산되었지만 끝까지 타이틀을 유지시켰던 화이트 대표로서도 꽤 난감할 것으로 보인다.

또 '크루즈의 복귀전'이라는 상징성으로 슈퍼볼 시즌 이벤트로서의 상당한 흥행을 노리던 UFC의 계획에도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게 되었다. UFC는 조제 알도와 리카르도 라마스의 페더급 타이틀전 대신 크루즈와 바라오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이벤트 마지막 경기로 선택했었다.

한 편.크루즈를 대체자로는 유라이어 페이버(34, 미국)가 선택되어 헤난 바라오와 2012년 여름에 이어 재대결하게 되었다. 또  원래 코메인이벤트였던 조제 알도와 리카르도 라마스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UFC 169의 새로운 메인이벤트가 되었고 바라오와 페이버의 경기는 코메인이벤트로 열리게 된다.

UFC 169는 (한국시각)  2월2일 오전 미국 뉴저지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다.

기사작성 : 서정필
사진출처 : 경기 영상 캡처
MONSTERZY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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