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타율 | 경기 | 타석 | 타수 | 득점 | 총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박병호 | .318(8) | 128 | 556 | 450 | 91(1) | 143 (4) | 17 | 0 | 37(1) |
타점 | 장타율 | 출루율 | OPS | 도루 | 도루자 | 희타 | 희비 |
117(1) | 0.602(1) | 0.437(2) | 1.039(1) | 10 | 2 | 0 | 6 |
[2013 박병호 개인기록]
-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4관왕!
- 2년 연속 MVP, 잠재력 제대로 터진 한 해
박병호는 2004년 성남고 3학년 시절 고교야구 최초의 4연타석 홈런을 때리고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그리고 졸업과 함께 2005 시즌 당당하게 LG 트윈스에 1차지명을 받아 입단한다. 당시 언론은 LG 트윈스를 이끌어 갈 거포가 등장했다며 신인 박병호를 집중 조명했다.
하지만 너무 어린 그에게 모아진 관심이 너무나 컸던 탓일까? 데뷔시즌이던 05시즌과 2년차를 맞이한 06시즌 그의 활약은 너무나 미미했다. 두 시즌 합쳐 당시 한 시즌 경기 수이던 133경기도 안 되는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7, 8홈런, 34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고졸루키로서 데뷔시즌부터 20-20을 달성하며 팀에 두 번째 우승을 안겨준 김재현 급 활약을 기대했던 LG팬들로서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결국 그는 2006년 시즌 중 상무에 입대해 제대 이후를 도모한다. 군 문제를 서둘러 해결해 좀 더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돌아온 2009년 시즌 개막전에서 그는 연타석 아치를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맹타를 휘두르며 다시 한 번 LG 팬들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그 기대를 오래가지 못했다. 시즌 초반이 지나기도 전에 변화구에 약점을 노출하며 입대 전과 그리 다르지 않은 성적으로 그저 그런 타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어서 이택근의 1루 겸업선언으로 주전자리가 흔들리던 차에 설상가상으로 2010년 9월 SK전에서 나주환과 부딪쳐 부상까지 당하면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결국 이듬해인 2011년 7월3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 투수 심수창과 함께 넥센의 김성현과 송신영을 상대로 이루어진 2대2 트레이드의 일원으로 히어로즈의 선수가 된다.
결국 이 트레이드가 박병호의 야구 인생을 바꿔놓았다. 2012시즌 31홈런 105타점 20도루로 20-20 클럽에 가입하며 페넌트레이스 MVP를 차지하더니 올 시즌에는 경기 수가 5경기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과 타점개수가 더 늘어난 37홈런 117타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며 2013 프로야구를 지배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