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이자 K리그 어시스트 1위를 달리던 엘비스 사리치가 중동으로 이적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엘비스 사리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자세한 이적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5억 원 이상의 이적료와 기존의 세 배 연봉이라고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밝혔다.

이로써 사리치는 지난해 여름 수원으로 입단한 이후 1년만에 팀을 떠나게 되었으며, 도움 1위로 특급 도우미를 잃게 된 수원은 앞으로 있을 리그와 FA컵 경기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다.

지난해 사라예보를 떠나 수원에 입단한 사리치는 37경기에 출전해 6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올 시즌에는 특유의 패싱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14경기 2골 7도움이라는 활약을 하며 K리그 도움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수원 삼성은 떠난 사리치의 대체자를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사리치는 화요일 출국해 오스트리아에 있는 알 아흘리 훈련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알 아흘리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