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해설자 게리 네빌이 아스널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칭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날과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그라니트 자카와 피에르 오바메양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대2로 패하며 아스널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6위인 첼시와는 단 1점차, 안심할 수 없는 점수차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솔샤르 감독은 리그 첫패를 당했다. 구단과 본격적인 정식 감독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당한 패배였기에 팬들은 아쉬움이 더 컸을 법, 하지만, 게리 네빌은 솔샤르의 리그 첫 패배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라고 옹호했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솔샤르의 리그 첫 패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맨유의 정식 감독이 되는 데 방해되는 요소는 아닐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네빌은 "부임 후 지난 2-3개월 동안 그의 생각대로 이뤄진 것들이 많았지만, 하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운이 다한 것 같았다."라고 첫 패배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네빌은 "하지만 솔샤르가 정식 감독이 될 것 같다. 지난 3개월 동안 그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고, 기회가 주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만의 이유가 있었다. 바로 클럽에 대한 이해도였다.
네빌은 "맨유의 프런트는 다양한 감독을 선임했다. 세계 최고의 감독과 잉글랜드에서 성공함 감독들을 영입했다. 그들이 데려오지 않은 감독은 맨유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는 감독이었다. 이제야 맨유는 그 감독을 선임했고, 그 결과는 보다시피 놀라운 것이었다."라며 팀을 잘 아는 솔샤르 감독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네빌은 "2대0 완패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을 쓰고 싶다. 그들은 계속해서 공격적이었고, 내용면에서는 아스널에 우위를 가지는 면도 있었다. 다만 아스널이 좀더 집중력이 있었고 날카로웠을 뿐이었다."라고 네빌은 자신의 의견을 마무리했다.
끝을 모르는 승리 끝에 얻은 리그 첫 패배,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솔샤르가 그 동안 이뤄낸 업적을 인정하고 있었고, 그를 정식감독의 적임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사진=게리 네빌 공식 SNS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