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명예회복의 사명을 띠고 제41대 바르셀로나 회장에 취임한 조안 라포르타 회장이 초반부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부임 후 첫 이사회에서 구단의 미래에 대해 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의 아스는 바르셀로나의 라포르타 회장이 19일(한국시간) 첫 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이며 현재 바르셀로나가 맞닥뜨리고 있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비롯한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좌우할 이사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임 회장이었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떠난 이후 라포르타는 바르셀로나 재건을 위한 작업을 이미 시작하고 있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서는 이미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비롯해 올 시즌 후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유력했던 리오넬 메시와 대화를 나누는 등 부임 초기부터 다양한 움직임으로 바르셀로나의 재건에 앞장서고 있다는 기사를 앞다투어 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라포르타 회장은 이번 이사회를 통해 구단이 갖고 있는 총 부채를 비롯해 이를 갚아나가는 방향, 그리고 채권 발행 등을 통해 구단의 재정을 어느정도 확보하는 방안 등 구체적인 재정논의를 이번 이사회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아스는 설명했다.
제38대 회장을 지냈던 2003년부터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 그림도 이번 이사회의 결과에 따라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