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리그 8위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 시즌을 앞두고 도니 반 더 비크, 에딘손 카바니 등을 영입했지만, 좀처럼 경기력이 나아지질 않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초반 2연승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조 3위로 유로파리그로 내려가는 부침을 겪고 있는 맨유에게 현지 언론들은 아론 완-비사카의 경쟁자를 영입해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5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맨유가 갖고 있는 수비적인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기사에서 현재 맨유의 수비진들이 처해있는 좋지 않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오른쪽 풀백 아론 완-비사카의 경쟁자가 없는 것이 맨유의 수비진의 불균형을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약 5,500만 유로(약 727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의 품에 안긴 완 비사카이지만 맨유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2퍼센트 정도 부족해보인다. 수비와 태클에서는 흠잡을 곳이 없지만, 맨유 입단 전에도 고질적인 문제가 되어왔던 공격력이 큰 발목을 잡고 있다. 올 시즌 완 비사카는 13.79%라는 최악의 크로스 정확도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아스널의 후보 풀백인 메이틀랜드-나일스 바로 위의 성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크로스 능력이 좋지 않다보니 공격포인트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 현재 완 비사카는 17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공격포인트다. 

이 때문인지 현지 언론들에서는 완 비사카의 경쟁자 내지 로테이션 멤버를 하루속히 영입해야한다는 의견을 연일 내놓고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키에런 트리피어 이적설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올 시즌 새로이 영입된 왼쪽 풀백인 알렉스 텔레스와 루크 쇼의 공존을 들며 완 비사카의 경쟁자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완 비사카의 붙박이나 다름없는 오른쪽 풀백에 새로운 얼굴들이 경쟁을 펼친다면 완 비사카의 기량이 올라올 것이라는 것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의견이다.

올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라인의 보강을 이야기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과연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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