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렸다 너무 감정적이었던것 같아 지우고 다시 올립니다
상황을 정리해 보면
요즘 제가 운동에 너무 지쳐있었고 회의가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월요일에 수업을 받다가 선생님께 몸도 안변하고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힘들다. 운동 하기 싫다. 오늘 수업 끝났죠? 하고 인사하고 돌아섰습니다.
9개월 넘게 수업받으면서 처음으로 제 솔직한 심정 말한거였습니다.
그 후 화요일에 운동을 안나갔고
수요일(월 수 금 수업입니다) 이 되어
오늘 가서 다시 상담 받아보고 얘기 해봐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카톡이 오더군요
사실 그냥 무시하고 쌩까면 그만이었겠지만
9개월 넘게 수업을 받아온건 제가 그만큼 선생님을 믿었던거고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센터로 가서 얘기했습니다
저한테 왜 그런 카톡을 보내신거냐 물어보니
월요일에 표정이 한순간에 싹 바뀌면서 그렇게 말하는거에 솔직히 기분이 상했다고.
그리고 수업이 마무리 된 시점에서 그런식으로 말하길래 얘가 마음을 완전히 접었구나 판단했다.
수요일 수업도 안나올것 같아 그렇게 연락한거다.
그래서 저도 제 입장 말씀드렸습니다
일단 기분 상하신점은 사과 드리겠다
난 오늘 와서 다시 내 운동 목적에 대해 말하고 상담받고 얘기들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카톡을 보고 나서 더이상 수업은 못받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9개월 넘게 피티를 받아온건 선생님을 믿어서인데 이렇게 카톡 하나로 정리를 하신게 서운하고 당황스럽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지금 상태(운동능력)에서 수업 계속 받아봐야 똑같은거 잘 알지 않느냐
수업을 받을지 말지 본인이 판단해라
하시길래 안하겠다 하고 기분 상하게 한거 죄송하다 하고 나왔습니다
일단 센터 등록한게 11월 까지 남아있으므로
혼자 운동 하며 11월엔 다른 센터로 옮겨야 할 듯 합니다.....
글이 너무 찌질한데...
이런 운동 얘기 어디다 할데 없어서..
속상한 마음에 .. 올리네요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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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튀김
2015.07.20 18:23
ㅋㅋㅋ 운동에 재미를붙이셔야하는데 이게참힘들죠 다른분들이 좋은 충고많이해주셨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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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23
2015.07.20 20:29
운동자체는 즐거운데 다른데서 오는 서운함과 부담같은것들이
괜히 엄한데로 폭발했던것 같아요. 반성 많이 했습니다
감사해요 -
김곰
2015.07.17 08:54
전 슬럼프가 한 5년인듯 싶네요 ㅋㅋ
근데 슬럼프고 자시고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참 힘든듯 싶어요.
저도 지금 다니는 센터 트레이너가 참 싫은데..
12월까지 노예계약 되어있어서..ㅠㅠ
헬스장 다른곳 등록하고 가끔가고 있어요..ㅠㅠ
조던님은 열정이 있으시니까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 어느새 변화된 모습 보실꺼에요.
남자들은 펌핑이 금방오니까 샤워실 들어가서
'아.. 평소에도 몸이 이랬으면 좋겠다'
생각하지만 곧 어느새 그 몸이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다음 목표가 생기지요.
평생 운동하신다는 생각으로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화이팅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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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23
2015.07.17 12:45
공감합니다 ㅠㅠ 감사해요~ -
#turn_up
2015.07.16 17:25
저도 운동시작하고 1년반 됐을때 변화가 없는것 같아서 조급했었는데 당시 다니던 헬스장에 대회경험 많은 트레이너가 그런말을 해주더라고요
'다시 1년뒤면 분명 변해있을거라고...본인만 못느끼는지거지 좋아지고 있다고...'
전 이 평범한 말이 엄청 공감됐었고 지금도 동기부여가 됩니다
조던님도 꾸준히 하면 분명좋아지고 있습니다 조던님만 모를뿐ㅎ
피티를 받아본적없어서 담당 트레이너의 '지금 상태(운동능력)에서 수업 계속 받아봐야 똑같은거 잘 알지 않느냐' 라고 한 말의 늬앙스를 알지못하겠지만 신경쓰지마시고...
즐기시면서 운동하세요!
제가 고수가 되면 운동알려드릴게요 ㅋ추천: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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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23
2015.07.16 20:24
감사해요
안그래도 오늘 다시 운동 했어요
많이 껄끄럽고 힘들긴 하지만.... 엄연히 전 그 센터에 돈을 지불하고 운동하러 다니는거니까 그것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추천: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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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콘
2015.07.16 16:22
아 슬럼프...신체적이유든 정신적이유든 겪게되면 놔버리고싶어지게되지요..둘다 경험한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잠깐쉬면 다시 의욕이생겨서 본래 열정을 되찾으실수 있을거애요 조급하게생각마시길 ㅜㅜ -
조던23
2015.07.16 20:22
네 이번일 통해서 제 자신에 대해 반성 많이 했어요
감사합니다 -
Volkmar
2015.07.16 16:05
안그래도 포카칩님 통해서 이런저런 말씀 드렸는데 처음에는 트레이너가 왜그럴까 생각도 했지만 조던님께도 성급하게 목표를 높게 잡은것도 있는거 같내요... 저도 사실상 어마무시한 뚱이였다가 다이어트로 체지방 들어내어보니 무게는 빠지고 샤프해졌지만 쳐진 옆구리가 아직까지 있는것에 그당시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습니다.조급하게 굴면 굴수록 나만 손해 볼것 같고 이미 뚱한 사람은 운동을 놓을수 없거든요.(다행이 저는 운동하는게 좋고 즐거운데다 그후로 운동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더 즐거워지더군요)결정 볼때까지 평생을 지고 가야될 숙제이고 꾸준히 쇠질과 식단도 감행해야 합니다.진짜 지겨워 죽겠어, 이거 내가 해서 뭐해? 나는 언제 되지? 남은 저렇게 하는데? 나는 저렇고 저사람은...?이런 생각 절대 하시면 안되요!! 정말 나를 죽이는 순간이 한순간고 맨탈 무너지는건 시간문제ㅠㅠ(격어본 사람의 말로서 하는겁니다. 그때 당시에 나 자신이 우울하기 짝이 없어지더라구요)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사람마다 차이점은 다 있고 환경도 당연히 달라요.8~9개월만에 몸짱? 근육걸? 특히나 체지방 극도로 많았던 사람이 단기간 몸짱은 정말 힘듭니다.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 몸만드는거? 그거는 그 양반들이 자기 몸으로 돈을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이고 다음 작품 준비랍시고 아무것도 안하고 집 또는 운동하는데만 투자하니 단기적으로 가능 할수 있습니다. 좀더 꾸준한 시간을 두고 장기 전쟁을 한다 생각하시고 운동은 놓지 마세요.그래도 조던님께서 운동하시는걸 싫어 하지 않으신거 같으니 분명 좋은 결과는 오게 되어 있습니다.이번에 발판삼아 나는 뒷심이 강한 사람이다라는걸 훗날 내가 몸짱으로 보여주시는게 최고의 복수라면 복수가 됩니다 화이팅~! -
조던23
2015.07.16 16:14
네 감사합니다
앞으론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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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테크
2015.07.16 12:37
슬럼프 때는 많이 예민해지죠...... 자신도 모르게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 줄 때가 많습니다. Generation Iron에서도 필 히스가 시합 전날 예민함의 극치를 보여주죠.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목표가 너무 높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기적으로 가능한 목표를 자주 세우고 성취하는 기쁨을 누려보세요. 그리고 조던이 누구보다 강인한 정신을 가졌던 것을 기억하세요.
추천:3 댓글
#turn_up
2015.07.16 17:25
'다시 1년뒤면 분명 변해있을거라고...본인만 못느끼는지거지 좋아지고 있다고...'
전 이 평범한 말이 엄청 공감됐었고 지금도 동기부여가 됩니다
조던님도 꾸준히 하면 분명좋아지고 있습니다 조던님만 모를뿐ㅎ
피티를 받아본적없어서 담당 트레이너의 '지금 상태(운동능력)에서 수업 계속 받아봐야 똑같은거 잘 알지 않느냐' 라고 한 말의 늬앙스를 알지못하겠지만 신경쓰지마시고...
즐기시면서 운동하세요!
제가 고수가 되면 운동알려드릴게요 ㅋ
추천:2 댓글
외질
2015.07.16 10:46
아... 트레이너님이 속상했던건 이해가 가는데 조금 성급하셨네요.
제 트레이너가 그랬으면 저도 조던님처럼 더 수업을 진행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나는 돈 들여 하고 있는데 성과는 없고 남들은 덤벨들고 바벨들고 중량 올리는데 나는 제자리고... 그럼 당연히 회의감이 밀려오죠.
너무나도 공감하고 이해가 갑니다.
남들처럼 팍팍 진도 못나가는 내 자신이 제일 싫지만 그런 몸이라는거 트레이너님이 누구보다도 잘 알건데 투정정도로 생각하고 넘겼어야 하지 않았을까... 회원입장에선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저도 같은 고민을 털어놨을때 혼자 해보려 하거나 트레이너를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지금 트레이너에게 너무 의지하지 말라고 해서 원래 두 타임 (24세션) 더 하고 끝내려 한거 한 타임만 하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혼자 해보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려놨고 졸업이라는 표현을 하시며ㅋ 저 혼자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주신다고 하네요.)
이번 기회에 더 좋은 트레이너 찾아보신다 생각하시고 좋게 생각하셨으면 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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