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2

어렸을때 동네 친구들이랑 처음 가본 피시방에서 처음 배워본 게임이 스타크래프트입니다. 그러다가 자연스레 티비속의 경기도 어느순간 빠져들어 정신을 차리니 저는 경기장에서 시합을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렇게 끝이 오지 않을거 같았던 스타크래프트1의 전성기는 끝이 나버렸습니다. 이제 더이상 볼수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응원하던 선수들도 자연스레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렇게 저의 10대는 끝이 났습니다. 그러던 중, 자주가는 커뮤니티에서 올드 선수들끼리 이벤트를 한다는 글을보고 정신을 차려보니 이렇게 사연을 쓰고 있는 제가 있습니다. 홍보 영상을 보면서 자기들은 전설이 아니라 퇴물이라는 말을 하는 선수들이 안쓰러워졌습니다. 아직도 그분들은 저에게 전설이기때문에....직접 가서 그때를 회상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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