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학

지방 : 지방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11

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SPORTS SCIENCE는 지방의 구조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방은 3대 영양소로서 가장 에너지가 집결된 영양소이며 가장 효율적인 저장소로서 영양적으로 아주 많은 가치가 있는 영양소입니다. 많은 스포츠에서 지방은 운동과 적절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배제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글리코겐 로딩이 아닌 지방 로딩법도 사용되는 등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그리고 영양소로서 활용하는 방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방은 스포츠영양학 분야에서 최근에 각광받는 영양소라는 것인데 의외로 지방에 대한 자료는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지방에 대한 기본적인 구조부터 다뤄보려고 합니다.

전분이 분해되서 단순당이 되고, 단백질이 분해되서 아미노산이 되듯 지방도 어떤 구조들의 결합에 의해 지방이라는 것을 이루고 그것이 분해되어 단순당이나 아미노산과 같은 구조가 되어 흡수될 것입니다. 사실 소화를 얘기할 때 항상 '지방은 소화흡수가 느리다'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실제 영양학에서도 지방은 소화흡수가 가장 느린 영양소로서 지방이 혼합된 식사를 했을 경우 전체 음식의 소화흡수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포도당의 경우에도 지방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느려지게 되죠.

하지만 의외로 지방은 아주 단순한 구조에 의해 결합되어 있습니다. 전분이 덱스트린류,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로 분해되고 단백질도 올리고펩타이드, 트리/디펩타이드를 거쳐 아미노산이 되지만 의외로 지방은 글리세롤이란 구조에 3가지 지방산이 결합된 단순한 구조입니다. 여기서 3가지 지방이 무엇이 결합되었느냐에 따라 지방의 성질과 성상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흔히 ESTER(에스터, 에스테르)라는 말을 보셨을 것인데, 아미노산이 서로 결합된 결합 이름이 PEPTIDE 결합이라면 글리세롤에 지방산이 붙는 경합을 에스터(에스테르)결합입니다. 결국 우리가 섭취한 지방은 체내에 들어와서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처럼 효소에 의해 분해되어 흡수되는데 다시 1개의 글리세롤과 3개의 지방산으로 분해되면서 사용되게 됩니다.

지방이 알고보면 가장 복잡해 보이지만 가장 단순하게 결합된 구조이기 때문에 지방에 대해서 다시한번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Written by 우수